복싱이란 같은 체급의 두 선수가 어떠한 무기 없이 두 주먹으로만 사각의 링에 안에서 서로 타격하고 피하며 상대를 쓰러트리냐 내가 쓰러지냐의 각오로 결투하는 경기이니만큼 앞서 말한 공격 기술들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타격 기술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바로 회피 기술인데, 회피 기술에는 크게 기본적인 위빙, 덕킹, 스웨이라는 기술이 있다. 먼저 덕킹에 대하여 설명을 해보자면 덕킹이란 상대의 스트레이트성 공격인 잽과 스트레이트를 회피할 때에 주로 쓰이며, 다리와 허리를 구부리며 앉듯이 머리를 기준으로 자음 "ㅅ"을 그리듯이 좌우로 움직여주면 된다. 상대방의 공격하는 손이 왼손인지 오른손인지에 따라서 이상적인 회피 방향이 있는데 왼손 잽이 날아올 경우 상대의 바깥쪽인 오른쪽으로, 오른손이 날아올 경우 왼쪽으로 피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참고용으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카넬로(오른쪽)의 오른쪽 주먹으로 메이웨더(왼쪽)가 상대의 바깥쪽인 왼쪽으로 회피하는 것 을 볼 수 있다. 위빙이란 다리와 허리를 사용하여 앉으면서 좌우로 허리를 흔들어준다는 생각으로 움직여준다. 글로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최대한 자세히 서술하려 한다. 위빙은 훅과 같은 괴도가 있고 휘두르는 공격을 회피하며 상대에게 접근하는 가장 좋은 회피 기술이며 상대의 타이밍을 차단하고 인파이터들이 자신의 거리를 잡기 위하여 자주 사용하는 접근법이다. 스웨이는 더킹 하고 비슷하지만 살짝 뒤로 빼듯이 피하는 회피 기술로 아웃복서들이 카운터를 치기 위하여 자주 사용하는 회피 동작이다. 내가 생각할 때 우리나라 국가대표 복싱 선수들 중에 아웃복싱을 잘하는 선수는 현재 회원의 목적에 따라 각기 다른 지도로 회원만족도가 높은 SM복싱클럽 3관 목동역점에서 코치를 하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구교성 선수이다. 구 씨의 경기를 보면 힘이 더 강한 인파이터 상대와 싸우며 초반에 밀리더라도 스웨이를 이용한 카운터를 적중시키면서 점점 자신의 페이스로 끌고 가며 결국 승리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복싱이란 공격만 잘해도 안되고 방어만 잘한다고 복싱을 잘한다 말할 수 없다. 핌 땀 흘린 훈련과정을 통해 공수가 적절히 믹스된 콤비네이션이 몸이 반응해야 하고, 수없이 많은 링 경험으로 상대에 따라 각기 다른 전략과 수많은 수싸움을 통해 승리를 맛볼 수 있다. 이것으로 내가 생각하는 복싱의 기술 1편, 2편, 3편은 여기서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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