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말모임과 신년회들로 인하여 음주를 자주 하고있네요. 저의 간이 잘 버텨주는게 신기할 정도로 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요즘 동네 술집 소개하는 포스팅을 자주올리는데 오늘 포스팅 하는 곳은 제가 제일 자주가고 좋아하는 안주가 정말 다 맛있는 화곡역 "골목포차"를 소개하려합니다. 포스팅은 항상 내돈내산으로 리얼후기만 올리고있습니다.
먼저 이곳을 알게 된 지는 엄청 오래 된 것 같아요. 처음 갔을 때도 안주가 너무 맛있어서 자주 가다보니 벌써 몇년 째 다니고 있는 단골집인데요. 술을 마시는 날이면 첫번째로가든 두번째로 가든 항상 한번은 들리는 동네 술집입니다. 안주가 맛있으니 안주에 대한 선택장애가 있는 저에게는 메뉴고르기가 너무나 편한 곳 그냥 눈감고 찍어서 주문하면 되는 참 좋은 곳이지요. 오늘은 김치두루치기가 걸렸는데요. 배도 고팠던 시점이라 밥이랑 먹으면 딱이겠더라구요. 공기밥을 시켜 먹기에는 술을 많이 먹어야 하기에 주먹밥을 시켜서 안주삼아 한잔 하면 딱이기에 주먹밥도 주문했습니다.
김치두루치기가 나왔네요. 여기는 안주가 특별하거나 특이하거나 화려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정말 편안하고 익숙한 동네술집의 안주이고 기본적이 맛이 정말 탄탄한 곳이에요. 누구나 김치두루치기하면 생각나는 그런 맛인데 정말 그맛이 맛있어요. 모든 음식들이 기본적인 거부감없는 그런 맛이면서 맛있어서 저와 친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곳입니다.
주먹밥이에요. 주먹밥은 원래는 숟가락으로 잘 섞어서 퍼먹는데 오늘은 뭔가 안주느낌으로 먹기위하여 손으로 비비고 하나하나 주먹밥을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이쁘게는 잘 안만들어지지만 상관없습니다. 하하하.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 것을. 크크크. 여기다가 참치랑 마요네즈까지 넣어서 먹는다면 훨~씬 더 맛있을 것 같지만 모든 사람들의 새해목표인 운동하기와 다이어트를 저도 해야하기에 마요네즈와 참치는 아쉽지만 참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
김치두루치기에는 두부가 함께 나오는데요. 참기름이 발라져 있어서 두부만 먹어도 너무 고소하고 감칠맛 나게 맛있더라구요. 두부에 김치와 고기를 얹어서 준비하고 소주한잔 딱 하고 준비 된 안주를 한입하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는 기가막힌 일이 생기죠. 여기서 제일 자주 시켜먹는 메뉴는 닭도리탕과 부대찌개인데요. 오늘은 3차까지 달릴 생각이기에 간단히 한잔 하고 2차를 가야해서 아쉽지만 닭도리탕과 부대찌개는 다음 기회를 기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차차 여기 화곡동 안주맛집인 골목포차는 기본으로 계란후라이를 인원 수에 맞게 서비스로 주시는데요. 어디서 본 건데 술을 마시기전에 반숙 노른자나 계란후라이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술을 많이 먹는 우리를 위한 사장님의 센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하나 이집의 장점은 정말 김치가 말도안돼게 맛있다는 건데요. 열무김치 총각김치 등등 다양하게 준비를 해주시는데 오늘은 깍두기가 당첨이 되었네요. 역시 깍두기도 맛있었어요. 국밥이 갑자기 먹고싶어 졌으면 얼마나 맛있는지는 다들 어느정도 예상이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하하하.
이 날도 그렇게 1차를 마무리 하고 2차와 3차까지 다녀오고 연말 연초 술자리 릴레이를 마무리했네요. 다음날은 또 얼마나 먹을지 기대가 되는데요. 간에 좋은 영양제를 사서 먹어야 할 것 같네요. 여기까지 나만알고싶은 우리동네 술집 화곡역 골목포차에 다녀온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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